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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문 대통령-이재명’ 만남에…“같은 대한민국 미래 그리는 두 사람”

입력 : 2021-10-27 11:17:53 수정 : 2021-10-27 11: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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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 본격화 될수록 이재명 후보 진면목 드러날 것…‘새로운 성’ 쌓기의 적임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차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날 차담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상에 대해 같은 그림을 두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호평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는 ‘정책경쟁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경기도지사로서 민생 해결 정책을 많이 내왔던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선거전이 본격화 될수록 진면목들이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모질게 했던 부분을 문 대통령에게 사과한 이 후보의 말에는 “선거라는 건 모질게 경쟁하는 수밖에 없다”며 “먼저 나서서 마음에 담아둔 얘기를 꼭 드리고 싶다며 말씀을 꺼내신 걸 보면, 그동안 저 말이 얼마나 하고 싶으셨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과는 진정성 여부에 달렸다며, 국민들까지도 설득할 수 있는 표본을 이 후보가 보여줬다는 평가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2017년 들어섰을 때는 박근혜 정부에서 잘못했던 여려 가지 것들, 움푹 파여 있던 운동장을 정상화 하고 그 홈을 메우는 역할을 했다”면서, “새로운 성을 지을 수 있는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다음 정부가 될 거고, 그런 점에서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를 통해 한 번 경험을 해본 사람이고 추진력이 있어서 새로운 성을 쌓는 데 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장동 이슈 때문에 모든 것들이 기사를 보면 다 묻혀버리는데, 경기도민들 보면 자신의 삶이 변화했다는 체감 발언을 많이 해주신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런 효능을 우리도 느낄 수 있다’라는 걸 알게 해주려면, 이재명 후보가 만들고자 하는 대한민국 정책이 무엇인지 반복 말씀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고 의원은 “정쟁보다는 국민들 건강을 우선시하는 똘똘 뭉치는 계기들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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