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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는 스릴… 안방극장 ‘오싹한 가을’

입력 : 2021-10-25 18:52:29 수정 : 2021-10-25 18: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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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신작 ‘해피니스’·tvN ‘홈타운’ 등
‘공포물=여름’ 공식 깨고 시청자 공략
티빙 드라마 ‘해피니스’(왼쪽)와 tvN 수목극 ‘홈타운’.

공포물은 여름이라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가을의 쌀쌀함을 더해줄 스산한 분위기의 작품들이 장르 구분 없이 쏟아지면서 시청자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있다.

다음달 5일 밤 10시40분 첫선을 보이는 티빙 오리지널 스릴러 드라마 ‘해피니스(Happiness)’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담은 작품이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평온했던 어제와 다른 세상을 마주한 사람들의 현실적이면서도 기이한 공포를 담아내며 화제를 모았다. ‘청춘기록’ ‘왓쳐(WATCHER)’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수목드라마 ‘홈타운’은 스릴과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강렬한 서스펜스로 주목받고 있다.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 분)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 분)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 분)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수사물에 절묘하게 결합된 오컬트의 섬뜩함이 느껴진다.

국내 최고 호러 애니메이션인 CJ ENM 투니버스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도 지난달 16일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어둠의 퇴마사’는 괴담 SNS에서 의뢰받은 귀신을 퇴치하던 주인공 ‘하리’와 친구들 주변에 어느 날 막강한 힘을 가진 의문의 남자가 맴돌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9일 처음 공개되는 올레tv x seezn 오리지널 ‘크라임 퍼즐’은 살인을 자백한 범죄심리학자 한승민(윤계상 분)과 그의 전 연인이자 담당 수사관으로서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형사 유희(고아성 분)의 추격 스릴러다. 긴밀히 얽힌 투 트랙의 이야기가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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