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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다 가을에 더 잦다는 이 질환…각별히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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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5 09:46:34 수정 : 2021-10-26 09: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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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 3명 중 1명 가을에 발생”
5년간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19건 중 8건 가을에 집중
아침․저녁 쌀쌀하지만 낮은 뜨거운 ‘일교차’, 식중독의 원인
“‘조리된 음식, 상온 보관 금지’ 등 식품 보관에 유의해야”
식중독.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5년간 식중독에 걸린 환자 3명 중 1명은 가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침저녁과 낮 기온이 10도 이상 벌어지는 큰 일교차 때문으로, 음식이 여름보다 더 상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여름에 주로 발생했던 식중독이 이제는 가을에 더 걸리기 쉽기 때문에 식품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최근 5년간 평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일교차가 큰 가을철 식중독에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식중독 환자 6227명 중 33%에 해당하는 2048명이 가을철(9~11월)에 발생한 환자였다. 

 

이는 여름철(6∼8월) 환자 수인 2387명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살모넬라균’에 의해 생긴 식중독 19건 중 8건(43%)이 9∼11월에 집중돼 있었다.

 

식중독 발생 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장내에서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오염된 식품 섭취시 12-72시간 내에 설사·고열·위경련·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감염 후 4~7일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증상 악화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가을철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지만, 낮 기온은 식중독균이 증식할 정도로 높아 조리된 음식을 장시간 상온에 보관하는 등 식품 보관에 소홀히 할 경우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을철은 특히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로 도시락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도시락을 준비할 때는 생고기, 생닭, 계란 등을 손질한 후 채소나 과일을 만지면 안 된다.  미지근한 온도(30∼40℃)에서 미생물 증식이 빠르기 때문에 도시락을 쌀 때도 주의해야 한다.

 

김밥을 쌀 경우 재료를 충분히 익히고 식힌 다음 조리해야 하며, 밥과 반찬도 식힌 후 도시락 용기에 담는 것이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 수칙을 꼭 실천해 가을철에 음식물 취급과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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