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생명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새로나온NH암보험(갱, 비갱, 무)’이 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의료기술인 표적항암치료를 보장하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특약’을 새롭게 선보인 까닭이다.
‘표적항암약물치료’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모두 파괴해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했던 기존 화학항암제 치료와 달리, 암세포 특정분자에만 반응하는 약물을 이용해 암세포만 파괴할 수 있어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킨 치료법이다.
표적항암약물치료는 1회에 200만~500만원이 들며, 총 10회 정도 진행된다. 하지만 표적항암약물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대부분 비급여로 되어 있어 자기부담금이 100%다. 기존 급여 항암제가 암 진단 시 5년간 95% 건강보험공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새로나온NH암보험’은 특약을 통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한 항암방사선치료 자금을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지급해 비용이 높은 치료항목에 대한 암환자 부담을 덜어준다.
이 상품은 표적항암약물치료와 더불어 진단비 보장도 강화했다. 소액암으로 분류되던 갑상선암도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아울러 △전립선암 진단 시 600만원 △기타피부암,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진단 시 300만원을 최초 1회에 한해 지급한다.
암보장 개시일 이후 일반암 진단을 받는다면 진단금과 함께 이미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도 함께 지급한다. 또한 ‘2대질병총보험료환급특약(무)’ 가입자에는 2대 질병 진단 시 보험료 납입기간 동안 납입하기로 되어있는 주계약 보험료를 모두 돌려준다.
‘재진단암보장특약’에 가입한다면, 암세포가 사라질 때까지 2년마다 보험금을 반복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재발 △전이 △재진단 등 암세포가 계속 남아있다면 완치될 때까지 2년마다 1000만원의 진단보험금을 지급한다.
고혈압 당뇨가 있는 유병력자도 간편가입형으로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검사 필요소견 △2년 이내 입원·수술(제왕절개 포함) 여부 △5년 이내 암 진단, 입원, 수술 여부 등 세 가지 고지항목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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