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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개 사과’ 논란에 “‘사과를 개나 줘라’라고 해석할 줄 몰랐다”

입력 : 2021-10-22 20:01:36 수정 : 2021-10-22 2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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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한 이후 윤석열 캠프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에 반려견에 ‘사과’를 먹이는 사진이 게시돼 논란이 일자 “‘사과를 개나 줘라’라고 해석하실 줄은 정말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22일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6차 TV토론 중 유승민 후보와 1:1 맞수 토론에서 “제가 승인했으니 관련된 모든 불찰과 책임은 제가 지는 게 맞다. 인스타그램에 사과 스토리를 올리겠다는 것을 제가 이야기하고 승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윤석열 캠프는 윤 전 총장의 반려견 ‘토리’의 입장에서 쓴 글과 사진을 게시하는 인스타그램인 ‘토리스타그램’에 사과를 토리에 주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오늘 또 아빠가 나무에서 인도사과를 따왔나 봐요. 토리는 아빠 닮아서 인도사과 좋아해요”라는 설명이 붙었는데 이를 윤 후보가 승인했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사과를 주는 장면에 나오는 강아지는 제가 9년 동안 자식처럼 생각하는 가족이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라기보다 제 불찰”이라며 “사과와 관련된 스토리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도록 한 것도 일단 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 타임에 올라간 것에 대해 제가 전부 챙기지 못한 탓”이라며 “국민께 사과드리고, 제가 이 기획자”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인스타그램 계정 관리를 “집에서 사진을 보내주고, 그것을 가지고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캠프에서 하고, 제가 얘기도 해준다”라며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것과 관련해 "제가 이런 식으로 할 거면 폐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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