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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어린이용 백신 11월초 승인 예상… 5∼11세 2800만 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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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1 00:09:05 수정 : 2021-10-21 0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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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다음달부터 어린이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다음달 2~3일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가 끝난 뒤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할 전망이다. 오는 26일에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자문단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어린이용 백신 승인 문제를 논의한다.

 

미국은 12세 이상에 대해서만 코로나19 접종을 하고 있고, 5~11세는 아직 당국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백악관은 5~11세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어린이용 백신은 물론 접종에 필요한 어린이용 주사기 배포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어린이용 백신의 용량은 성인의 3분의 1 수준으로, 표준 냉장고에서 10주, 초저온에서는 6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

 

미 정부는 6500만회 접종분의 어린이용 백신을 확보했다. 어린이용 백신 승인 며칠 안에 소아과, 약국, 학교 등에서 대규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2만5000개 이상의 소아과와 1차 진료 기관이 어린이용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고, 수천 개의 소매 약국도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백신 안전성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자·의사·지도자 등 신뢰받는 이들이 접종 권장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접종 대상 5~11세 어린이는 2800만여명으로, 백신 긴급사용 승인 후 2주 안에 첫 접종을 마치면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접종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전체 인구의 66%인 2억1900만명이 최소 1회 접종을 했고, 약 1억9000만명이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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