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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동규 휴대전화 잠금해제… ‘말 맞추기’ 단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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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0 09:13:22 수정 : 2021-10-20 11: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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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풀고 본격적인 포렌식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는 20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수리 후 잠금해제했다”고 밝혔다.

 

이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지난달 중순 개통한 최신식 기종 아이폰이다. 검찰의 주거지 압수수색 당시 유 전 본부장이 9층 건물 밖으로 집어던져 논란이 된 기기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이 기기를 주워간 사람을 확인해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포렌식 의뢰를 받은 경찰청 국수본 디지털포렌식센터는 해당 기기가 물리적 파손이 심한 상태라 본격적인 포렌식 전에 기기를 수리하는 작업을 거쳤다. 

 

TV조선 영상 갈무리.

유 전 본부장의 아이폰 비밀번호는 유 전 본부장 측근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기기 내 데이터 복구와 분석을 통해 통화 내용과 파일을 살펴볼 예정이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유 전 본부장이 다른 핵심 관계자와 말을 맞춘 정황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 당시인 2014∼2015년에 이용한 휴대전화는 검찰이 확보해 수사 중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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