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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 상의, 여수공항 국제선 부정기 운항 건의

입력 : 2021-10-20 01:00:00 수정 : 2021-10-19 09:46:44
여수·순천=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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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공동으로 여수공항(사진) 국제선 부정기 운항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 당국에 건의했다. 

 

19일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건의서를 통해 “광양만권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국가적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화 도시의 면모를 다지는 국제적 행사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제화된 광역교통망을 보유한 광역도시와 견주어 수요시장 규모의 한계에 갇혀 대규모로 투입된 정부예산의 경제성 산출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이는데, 민간주도의 재투자를 기피하는 현상이 지역 곳곳에서 발견되는 등 광역교통망 부재가 경제회복과 성장에 발목이 잡힐까 지역사회는 노심초사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우려했다. 

 

이에 광양만권의 상공인들은 서울·수도권 수준의 수요시장 확보, 물류·관광·생활권의 광역화,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해 심리적 거리를 단축 시키는 방안 등의 대책으로 여수공항을 국제화 광역교통망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가 나서 국제선 부정기 운항계획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여수상의는 남해안 남중권의 관문인 여수공항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여수를 찾은 방문객이 상반기에만 397만여 명이 다녀가 전년 대비 오히려 12%가 증가했다. 게다가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는 비대면 관광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관광 전망에 따라 섬, 바다를 기반으로 한 지역의 관광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교통을 이용한 방문객 또한 상반기에만 52만6000여명으로 전년에 비해 152%가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국내선 공항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천항과 부산항의 경우 인근에 국제공항이 위치해 해상과 항공을 선택할 수 있는 국제화 광역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사례는 국내 최고수준의 물류량을 보유한 광양항에 인접한 여수공항의 실정과 확연히 비교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광양만권의 상공인들은 코로나19 경제난 속에서도 굳건히 지켜온 산업·관광·투자유치 경쟁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예상되는 비대면 국제관광객 수요, 수출주력 석유화학·철강 중심의 산업입지 등을 고려한다면 정부의 의지에 따라 여수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들 상의는 “향후 예정된 국제행사와 이에 따른 방한 관광객 유치, 수출주력형 철강, 석유화학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항만·항공 연계형 복합물류 거점 확보, 물류·관광·생활권의 광역화를 통한 지속적인 민간투자 유도를 위해서라도 여수공항 국제선 부정기 운항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순천=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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