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소신의 아이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의원에게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1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홍 의원이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목동에 있는 최 전 원장의 자택을 찾아 차담을 나눌 계획이다.
홍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 이후에는 최 전 원장의 지지 의사도 공식화될 전망이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지난 9월 고발사주 의혹 정치공작에 대한 공동 대응을 밝힌 바 있어,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이에 홍 의원 측은 연합뉴스에 “선대위원장 이상의 예우로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와 상속세 폐지 등으로 대구·경북(TK) 보수층의 지지를 얻은 최 전 원장이 홍 의원에게 든든한 우군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