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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청 18돌… 외자 16조원 육박

입력 : 2021-10-15 02:05:00 수정 : 2021-10-15 0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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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총액 72% 차지
3473개사 입주·인구 161배 증가 성과
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외국인 직접투자액(FDI)이 지난 18년간 135억달러(약 16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인천경제청 개청 당시 2만5000명에 불과했던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는 지난 9월 기준 40만3102명(외국인 인구 6227명 포함)으로 161배 늘었다.

1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003년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신고기준 외국인 직접투자 누적액은 총 134억8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9개 FEZ 총액 186억6400만 달러의 72.2%를 차지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악조건 속에서도 기존 투자자의 네트워킹 강화로 송도 콜드체인클러스터에 투자한 미국 펀드매니지먼트 기업 EMP벨스타 3억달러 증액 등 여러 유치 실적을 거뒀다.

외국인 투자기업과 입주 사업체는 각각 171개사, 3473개로 크게 늘어났다.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추진 중인 녹색기후기금(GCF) 등 14개 국제기구가 둥지를 틀어 글로벌 도시로 성장했다는 평이다. 최근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돕는 국제기구인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도 내년 3월쯤 송도 G타워에 들어서는 것이 확정됐다.

올해 2월 공식 문을 연 민관 협력 창업 클러스터 인천스타트업파크도 대표적 성과 중 하나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 및 한국판 실리콘밸리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곳의 지원 프로그램에 211개의 기업이 참여해 투자유치 672억원, 매출 180억원, 특허 출원 및 등록 100여건을 달성했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또한 세계적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구축했다. 생산량 25만6000L 규모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건설,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 등 유기적인 생태계를 갖췄다. 이에 더해 바이오 공정을 전담하는 인력이 양성될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가 유치됐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향후 인천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MRO(항공정비) 산업 지원,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기존 관행과 틀을 깨는 프런티어 정신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천의 미래와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제 도약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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