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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전국체전서 생애 첫 5관왕

입력 : 2021-10-14 20:16:24 수정 : 2021-10-14 20: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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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계영 400m서도 금메달 획득
출전 전종목 우승… MVP도 수상
“고교대회 유종의 미 거둬 행복”
황선우가 14일 경북 김천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기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 결승에서 마지막 영자로 출발하고 있다. 김천=뉴스1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8·서울체고)가 마지막 학생 신분으로 나선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오르며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황선우는 14일 경북 김천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결승 2조 경기에 서울 선발팀 일원으로 나서서 3분43초07의 기록으로 우승을 일궜다.

혼계영 400m는 한 팀 4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100m씩 헤엄치는 단체전 종목이다. 황선우는 이날 이수민-최명재-황보준헌에 이어 서울의 마지막 자유형 100m 구간을 맡아 2위 경기(3분46초42)를 3초 이상 따돌렸다.

이날 우승으로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다섯 종목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다. 자유형 100m와 200m가 주 종목인 황선우는 앞서 10일 자유형 50m와 계영 800m, 12일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에서 차례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개인혼영 200m에서는 박태환의 종전 한국기록(2분00초31)을 무려 7년 3개월 만에 2초27이나 단축하는 1분58초04의 한국 신기록까지 세웠다. 처음으로 2분대 벽을 깬 것이어서 의미가 컸다.

한국 수영의 미래로 떠오른 황선우가 14일 제102 전국체육대회에서 5관왕에 오른 뒤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특히 황선우는 나란히 4관왕이었던 양궁 김제덕(경북일고), 여자 체조 이윤서(서울체고) 등을 제치고 생애 처음이자 이번 대회 유일한 5관왕이 되면서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결과에서도 총 64표 가운데 55표를 받아 MVP에 뽑혔다.

고교 졸업을 앞둔 황선우는 내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에 대비하고자 대학 대신 실업팀 입단으로 진로를 정했다. 황선우는 “고등학교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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