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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2주 연속 우승 도전 “내 장점은 정확도 높은 드라이브 샷”

입력 : 2021-10-15 06:00:00 수정 : 2021-10-14 2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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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개막 앞두고 기자회견
“매년 세계랭킹 상위권 유지 중요”

지난 11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2승을 쌓은 임성재(23·CJ대한통운·사진)는 정확도로 승부한다. 2020∼2021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97.1야드로 96위 머물렀지만, 드라이브 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페어웨이 안착률은 69.12%로 11위를 기록했다. 아이언샷의 정확도인 그린 적중률은 69.08%로 27위다.

임성재가 이번 시즌 초반 좀 달라진 것은 드라이브 비거리다. 2019년 300.5야드(69위)이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이번 시즌 310.6야드(80위)로 늘었다. 그러면서도 정확도를 잘 유지하는 점이 눈에 띈다. 정확도 높은 드라이브 샷이 비거리까지 늘고, 여기에 자로 잰 듯한 아이언샷까지 더해진다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밖에 없다.

임성재의 이런 주무기가 잘 활용된 것이 바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다. 그는 이 대회에서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16.3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3.21%, 그린 적중률 86.11%을 기록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18.2야드가 나올 정도로 장타를 펑펑 날리면서도 페어웨이 안착률은 무려 85.71%에 달했다. 2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71.43%로 떨어졌지만 대신 그린 적중률 94.44%를 기록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보완했다. 18개 홀에서 딱 한 차례 그린을 놓쳤다는 얘기다. 4라운드 그린 적중률도 94.44%다.

임성재는 이런 자신의 장점을 앞세워 PGA 투어 더 CJ컵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 개막을 앞둔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서밋 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장점은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은 드라이브 샷”라고 자평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는 출전 선수가 120명이면 100명 정도는 우승할 가능성과 실력을 갖췄다”며 “그래서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좋은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우승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매년 상위권을 지켜 세계랭킹을 유지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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