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경찰, 정찬민 의원 제3자 뇌물혐의로 검찰 송치

입력 : 2021-10-14 13:06:14 수정 : 2021-10-14 13:06:1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 뉴시스

경기 용인시장 재임 시절 건설업자로부터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로 구속된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14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이 현재까지 추산하는 뇌물 액수는 4억6000여만원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정 의원을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용인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7월 기흥구 보라동에 주택 건설을 추진하려던 A시행사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자신의 가족과 지인이 이 일대 땅을 시세보다 싸게 넘겨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알고 지내던 부동산중개업자 B씨를 브로커로 활용했고, B씨는 A사 대표를 만나 인허가를 조건으로 시세보다 싸게 땅을 넘겨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후 정 의원의 친형은 2016년 2월 A사가 보유한 보라동 개발 예정지 일부를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 의원이 이런 수법으로 가족, 지인들에게 보라동 일대 땅을 싸게 살 수 있도록 했다고 보고, 특가법상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해 지난 5일 구속했다.

 

브로커 B씨는 정 의원의 공범으로, A사 대표는 뇌물공여 혐의로 이날 정 의원과 함께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