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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지켜보는데’...인도 열차서 8명 스무살 새신부 집단 성폭행

입력 : 2021-10-14 10:45:46 수정 : 2021-10-14 10: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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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인도 뉴델리에서 성폭행 근절과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뉴델리=EPA연합

 

인도의 한 열차에서 새신부가 8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쯤 러크나우에서 출발해 뭄바이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8명의 남성 승객이 새 신랑 앞에서 20살 아내를 집단 성폭행했다.

 

8명의 남성 승객은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승객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승객 16명으로부터 약 9만5000루피(한화 약 150만원)와 휴대전화 9대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9~25세 사이로 8명 중 4명은 전과자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자 3명을 먼저 붙잡은 뒤 지난 12일 나머지 5명을 모두 체포했다”고 밝혔다.

 

2012년 인도 뉴델리에서 20대 여성이 승객 6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되는 사건 이후로 성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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