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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파손 심각’ 유동규 아이폰 포렌식 착수…“단계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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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4 10:21:37 수정 : 2021-10-14 10: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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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6일 당시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경기도청 구관 2층 브리핑룸에서 ‘임진각∼판문점 간 평화 모노레일 설치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아이폰 복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전날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사가 참관한 가운데 포렌식에 착수했다.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유 전 본부장의 아이폰 포렌식을 국수본 디지털포렌식센터에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아이폰은 유 전 본부장이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의 압수수색 당시 건물 9층에서 창문 밖으로 집어 던진 기기다. 

 

경찰은 기기 파손이 확인돼 본격적인 포렌식 전에 물리적 수리 작업을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핵심 부품에 대한 훼손이 심각한 경우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단계별로 작업 진행 중이다. 현시점에서 분석 완료 시점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직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이 대장동 사건 관련해 최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수사 사안별로 협조하기로 한 데 따라 유 전 본부장의 아이폰 또한 일정 절차를 밟아 검찰 쪽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최근 유 전 본부장을 뇌물·배임 등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인 상황이다. 최근 검찰은 지난 12일 경찰에 ‘곽상도 아들 퇴직금 사건’을 송치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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