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술∼응용 전방위 지원
산업수도 울산이 2030년까지 ‘세계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도약한다.
울산시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비전으로 하는 ‘울산 전지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차전지는 세계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화 등 미래 산업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이차전지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1년부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원가 비중이 높은 핵심소재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울산 전지산업 육성 전략’에는 울산이 전지 제조기술부터 응용까지 산업 전 주기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연구개발 기반의 세계적 강소기업 유치, 연 200명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울산의 앞선 기술력과 우수한 성장여건, 인적자원 등 역량을 극대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울산 전지산업 육성 6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먼저 기존 전지 성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 확보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차세대·고성능 전지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미래형 전지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운영하고, 이차전지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핵심소재 기술을 국산화하고, 중대형 이차전지 성능평가·인증을 지원해 표준화·제도화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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