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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보여줬어?"…'7살의 오징어게임 그림' 자랑한 母 아동학대 논란

입력 : 2021-10-13 16:50:32 수정 : 2021-10-13 16: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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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국내 한 유튜버가 7살 아이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을 그린 그림을 공개해 논란이다. '오징어 게임'의 시청 연령은 '청소년 관람불가'이기 때문에 만약 아동이 해당 영상을 봤다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유명 유튜버의 7살짜리 구독자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국내 한 유명 유튜버가 최근 한 영상에서 7살 어린이가 그린 '오징어TV' 그림을 공개했다"며 "'오징어 게임'의 시청 연령은 '청소년 관람 불가'인데 어떻게 7살 어린이가 해당 영상의 장면을 이렇게 정확하게 그릴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유튜버가 공개한 그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1화에서 진행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그려져 있다. 해당 드라마에서는 게임에서 실패한 참가자들은 총에 맞아 사망하며, 첫 사망자가 발생한 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면서 수십 명의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한다.

 

7살 아이가 해당 장면을 정확하게 그린 것을 두고 작성자는 "이 그림을 공개한 유튜버는 '아동학대 근절'을 외치면서 어린이집 앞에서 1인 시위를 했었다"며 "그런데 7살 딸에게는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를 보여주고 이를 그리게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드라마 전체는 안 봤다고 해도, 해당 장면만 봤어도 이건 시청 연령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 "해당 드라마를 보여줬는지 사실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어린이에게 무분별한 영상을 보여주는 어른들 잘못"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폭력성 등의 이유로 국내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분류됐으며, 미국에서도 'TV-MA'(성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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