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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이재명 구속 가능성 언급한 설훈에 “책임 있는 정치하라”

입력 : 2021-10-12 13:44:36 수정 : 2021-10-12 13:44:35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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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냄새 피우면서 말도 안하는 게 몇 번째인지”
설 의원 “이 지사 구속 안되길 바라지만 가능성 높아”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연합뉴스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구속 가능성을 언급한 이낙연 후보 캠프 측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좀 더 책임 있는 정치를 하는 게 맞다”라고 지적했다.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 김 의원은 “냄새 피우면서 말도 안 하면서 이게 지금 도대체 몇 번째인지”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낙연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민주당 설훈 의원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지사)구속 상황이 안 오기를 바라는데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여러 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들었다. 최소한 세 사람의 당사자들을 만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대장동과 관련된 당사자와 (친형) 정신병원 감금 문제에 대한 증언도 들었다”며 “그건 경선하고 상관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지금 여기에서 얘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공개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만약에 공개할 게 있다고 한다면 공개할 시점에 이야기하는 게 맞지 내가 이게 있다고 하면서 막 있는 것처럼(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설 의원은 이기기 위해 굉장히 과격하게 모든 것들을 다 하신다”며 “그런데 만약 그게 신뢰할 만한 것이고 정말 구체성 있는 어떤 진술이었다고 한다면 공개를 했을 텐데 공개를 하지 못한 것은 쓸모없는 정보, 찌라시성 정보라고 밖에 간주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런 것을 가지고 공개된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공인된 국회의원으로서 할 행동은 아니고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꼬집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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