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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1심서 무기징역

입력 : 2021-10-12 12:40:00 수정 : 2021-10-12 12: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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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세 모녀’를 잔혹하게 연쇄 살해한 피의자 김태현(25). 뉴스1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현(25·구속)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2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재판장 오권철)는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등 5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태현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극형 외에는 다른 형을 고려할 여지가 없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에서 격리된 채 수감생활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참회하고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도록 사형 이외 가장 중한 형벌 선고하기로 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현의 사형을 주장해왔던 유족들은 즉각 반발해 항소할 뜻을 밝혔다.

 

김태현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큰딸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하다가 지난 3월23일 집으로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김태현은 A씨를 제외한 다른 피해자들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해왔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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