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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에 뉴욕증시 하락 마감

입력 : 2021-10-12 07:31:31 수정 : 2021-10-12 07: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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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19포인트(0.72%) 하락한 3만4496.0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15포인트(0.69%) 떨어진 4361.1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3.34포인트(0.64%) 하락한 1만4486.20으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투자자들은 3분기 주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유가 급등과 경제 불안 등을 저울질하며 암울한 한 주를 시작했다. 주가는 종일 큰 변동이 없다가 마지막 매도세가 증가하면서 장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한 뒤 8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80달러 선을 넘긴 것은 7년 전인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국제기준인 브렌트유도 장중 84.15달러 안팎을 오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4%에서 4%로, 올해 전망치는 5.7%에서 5.6%로 낮춰잡았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전망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콜럼버스의 날로 미국 채권 시장은 휴장했다. 달러화 가치는 최근 국채금리와 함께 오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94.378 수준까지 올랐다.

 

한편, 미국 제약사 머크가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머크사의 알약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코로나19 사태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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