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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 절반 ‘뚝’… 머크, 코로나 알약 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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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2 06:00:00 수정 : 2021-10-12 0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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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 AP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긴급 사용 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FDA의 결정은 몇 주 안에 나올 전망이라고 11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MSD는 이날 코로나19 입원 위험이 있는 경증·중증 성인 환자들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미국 내 긴급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FDA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FDA는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몰누피라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데이터를 검토할 예정이다.

 

FDA가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을 허가하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가 된다. 경구용 치료제는 캡슐 형태로 간편하게 복용해 코로나19 치료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몰누피라비르의 가격은 한 명 분당 700달러(약 83만원) 정도다. 집에서 캡슐 4개를 하루 두 번씩 닷새간 먹어 1인당 총 40캡슐을 복용하게 돼 있다.

 

MSD는 올해 말까지 1000만 명분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 연방정부는 170만 명 분에 대한 사전 구매 계약을 맺었다. 한국 정부도 머크와 선 구매 협의를 진행 중이다. NYT는 한국 외에도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MSD와 협상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달 초 MSD는 세계 각국 경·중증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입원·사망률 약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험 대상군은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환자들이었다. MSD는 60세 이상이거나 당뇨, 심장질환 등 합병증을 앓는 경·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복용 승인을 요청했다. 이 때문에 FDA가 승인해도 임상시험에서 제외된 돌파 감염자 환자 등도 복용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MSD는 “FAD가 결정할 문제”라며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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