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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명 여성과 잠자리” 19살 180억 복권 당첨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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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1 19:55:58 수정 : 2021-10-11 19: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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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캡처

 

19살 때 한화 160억원의 복권 당첨금을 받았던 영국 남성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복권에 당첨된지 11년 만에 전 재산을 매춘과 술, 마약으로 탕진하고 노숙자 생활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각) 더선,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2002년 970만 파운드(당시 한화 약 180억원) 복권 당첨자로 유명세를 치른 마이클 캐롤(38)이 과거 자신이 매춘부와 바람을 피워 이혼 당했던 전처와 재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주말 재혼해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의 친구는 “캐롤은 많이 진정됐고 열심히 일하며 꽤 괜찮은 삶을 살고 있다”며 “두 사람은 화해했고 다시 사랑에 빠져 과거를 잊고 행복하게 산다”고 말했다.

 

앞서 캐롤은 19살이던 2002년 1파운드를 주고 산 복권이 당첨됐다. 당시 영국 동부 노퍽주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캐롤은 복권 당첨을 계기로 180억원의 거금을 손에 쥐며 유흥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는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며 마약과 난교 파티에 돈을 물 쓰듯 썼다. 이에 아내 산드라 에이켄(38)은 캐롤의 낭비벽과 매춘부와의 불륜을 참지 못하고 2008년 그를 떠났으며 캐롤은 결국 2013년 파산했다.

 

그러나 캐롤은 에이켄과 헤어진 이후에도 명품 보석으로 몸을 휘감고 다니는 등 사치로운 생활을 이어갔다. 늘 스포차카를 타고 다니며 술도 마셨다. 마약 소지와 폭력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면서 30번 넘게 법정에 들락거리기도 했다.

 

캐롤은 “4000명의 여성과 잠자리를 했다”며 자신의 여성 편력을 거침없이 자랑하기도 했으며 통제가 되지 않은 방탕한 생활이 계속되자 캐롤의 통장 잔고도 빠르게 비어 갔다.

 

캐롤의 회계사는 복권 당첨 3년 만인 2005년 당시 “잔고가 100만 파운드(약 16억원) 밖에 안 남았다”고 경고했다. 캐롤은 이후 파산한 뒤 6개월 간 실업 수당을 받으며 지냈다.

 

노숙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을 전전하며 일자리를 찾기 위해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캐롤은 생계비를 벌기 위해 과자 공장과 도축장 등에서 일했고 2019년에는 스코틀랜드에서 석탄 광부로 주말도 없이 주 7일간 일하기도 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캐롤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며 “1파운드에 내 인생 최고의 10년이었다. 내가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캐롤은 “시계를 되돌리고 싶지 않다”면서 “하지만 난 지금 좋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고, 제 삶을 되찾았기 때문에 더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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