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선 정국에 임하는 당 대표로서의 마음가짐 등을 청취자들에게 털어놓는다.
송 대표는 11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내일 아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경선을 마무리한 소회, 이번 대선의 의미, ‘원팀 민주당’으로 본선을 치르기 위한 당 대표로서의 마음가짐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하루 속히 경기도지사직을 정리하고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라”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본격적으로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후보는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날에는 SNS에서 이 후보의 선출 소식을 알리며, “3월9일 대선까지 남은 150일이 ‘민주당의 시간’이 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단결했을 때 대한민국은 희망을 꿈꿨고, 민주당이 분열했을 때 질곡과 퇴행의 아픔을 겪었다”며 “앞으로 전진할지, 거꾸로 퇴행할지가 우리의 단결과 한마음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촛불혁명의 시대적 소명을 이어갈 것인지, 다시 주술의 시대, 무속의 시대, 권력을 사유화하는 국정농단의 시절로 돌아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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