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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지역 선비들의 과거 보러 가던 길, 테마길로 재탄생

입력 : 2021-10-12 01:00:00 수정 : 2021-10-11 15:30:57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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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 장원길 위치도. 부산 금정구 제공

조선 시대 부산 동래지역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길인 황산도가 ‘금정장원길’이라는 테마길로 재탄생했다.

 

11일 부산 금정구에 따르면 지역 역사와 문화 자원을 연계한 탐방로인 황산도 금정장원길을 조성하는 ‘황산도 옛길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황산도 금정 쉼터를 개소했다.

 

지난해 부산시 주관 ‘탐방로 안내체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금정구는 7억5000만원을 투입해 부산도시철도 남산역에서 상현마을 입구까지 1.2km 길이의 도로와 데크를 정비하고, 황산도 금정장원길을 안내하는 시설물 등을 설치했다.

 

또 옛 금정구자활센터를 리모델링해 홍보관과 휴게공간, 교육장으로 구성된 2층짜리 ‘황산도 금정 쉼터’를 조성했다.

 

구는 이곳을 중심으로 △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황산도 옛길 체험 △모바일 스탬프 투어 코스 반영 등 테마거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지역에 전해지던 이야기를 토대로 황산도 옛길 테마거리를 조성했다”며 “옛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며 걷고 싶은 도심 보행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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