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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시즌 3승·대회 2연패 보인다

입력 : 2021-10-11 08:00:00 수정 : 2021-10-10 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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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스컵 3R 4타차 단독선두

13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
우승 땐 통산 10승 고지에도 올라

유소연, 공동 2위… 역전극 도전
고진영이 10일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3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웨스트 콜드웰=AP연합뉴스

대회 코스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있지만 프로골프에서 언더파를 치는 60대 타수 기록은 상위권 성적을 내는 발판이다. 18개 홀 72타로 정규타수가 세팅됐을 때 60대 타수를 기록하면 최소한 한 라운드에서 3타 이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매 대회 60대 타수 행진을 이어간다면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연속 60대 타수 기록은 은퇴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하고 있으며 2005년 5월부터 6월까지 14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7·솔레어)이 시즌 3승·대회 2연패와 함께 이 부문 기록 타이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진영은 10일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661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사흘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 3일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공동 2위 그룹과는 4타 차이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풍성한 기록들이 따라온다. 우선 지난 7월 VOA 클래식,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을 쌓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3·미국)와 함께 나란히 다승 공동선두로 나서게 된다. 또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만큼 대회 2연패에도 성공하게 된다. 개인 통산 10승 고지에도 오른다. LPGA 투어에서 10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김세영(12승), 신지애(11승) 등 모두 4명이다. 특히 고진영은 이날 69타를 기록하면서 최근 13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을 이어갔다. 최종일에도 60대 타수를 기록하면 소렌스탐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전날 악천후 날씨로 2라운드 4개 홀을 남긴 가운데 경기를 중단했던 고진영은 이날 2라운드 잔여 4개 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며 2위 유소연(31·메디힐) 2타 차로 앞섰다. 곧바로 이어진 3라운드에서 고진영은 전반에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11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2타를 줄여 공동 2위 그룹과 격차를 4타로 벌렸다.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 퍼트가 홀에 약간 못 미친 장면이 아쉬웠다.

유소연은 3라운드에서 전반 홀 보기 3개를 후반 홀 버디 3개로 만회하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라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코르다와 렉시 톰프슨(26·미국)은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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