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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산림항공관리소, 민·관·군 헬기 조종사 전수 교육

입력 : 2021-10-11 02:00:00 수정 : 2021-10-10 17: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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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산불 진화 헬기(S-64E)가 비행하며 담수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익산산림항공관리소 제공

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는 헬기 추락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비행기술을 국내 민·관·군 헬기 조종사들에게 전수하는 교육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익산산림항공관리소가 축적한 새로운 비행 기술은 헬기 추락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는 원형 와류 상황에서 7~15m 고도만 확보해도 추락 사고를 막을 수 있어 획기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행기술 전수 교육은 지난 6월 7일 ㈜성준항공을 시작으로 서울항공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육군항공학교, ㈜HELIKOREA 등을 대상으로 대면 교육과 영상회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익산산림항공관리소는 이번 전수 교육 과정에서 산림항공본부 승인을 받아 산불 진화에 투입하는 민간 헬기업체에 특화한 산불 진화 비행기술과 안전관리 기법에 관한 자료를 함께 제공했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 간행물 ‘GYRO’와 산림항공본부의 ‘산림항공 안전지’에 해당 비행기술을 게재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유하도록 했다.

 

김항송 익산산림항공관리소장은 “새로운 비행기술에 숙달하고 담수지 접근 절차를 준수한다면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대거 감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 차원에서 민간 항공사의 항공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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