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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 인사하며 들어온 친절한 배달기사...알고 보니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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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9 14:20:02 수정 : 2021-10-10 15: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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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양주시의 한 식당에서 배달원인 척하며 들어온 남성이 음식을 들고 도망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눈앞에서 삼계탕을 도둑맞은 사장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모닝 와이드’ 방송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시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삼계탕을 포장한 뒤 배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한 남성이 식당 안으로 들어오며 꾸벅 인사를 했고 A씨는 자신에게 친절히 인사를 건네는 남성이 배달원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후 A씨가 남성에게 “배달 기사님 맞으시죠?” 라고 질문하자 남성은 “그렇다”고 대답한 뒤 음식을 들고 가게를 빠져나갔다.

 

그러나 몇 분 뒤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또 다른 남성이 들어와 배달 음식을 찾았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앞서 삼계탕을 가지고 나간 남성은 가짜 배달원이었고 이후 들어온 남성이 진짜 배달원이었다.

 

상황을 알게 된 A씨는 경찰에 연락했으나 신고를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신고를 할까 하다가 안타깝기도 해서 바로 취소했다”며 다만 사건 이후로 배달 기사의 헬멧이나 조끼 등을 확인한 뒤 음식을 내주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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