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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남편 살해 가해자 무기징역, 아이가 아빠 있는 친구들 부러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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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9 10:48:55 수정 : 2021-10-09 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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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송선미가 남편과 사별한 후 오랜 고민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송선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송선미의 남편은 외할아버지의 유산 상속 문제로 사촌과 갈등을 겪다 2017년 청부살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날 송선미는 “딸이 7살이라 이제 초등학생이 되는데 걱정이 되더라. 제가 알려진 인물이다 보니까 가정사도 드러나게 됐는데 아이 아빠가 하늘나라로 가게 된 사실이 기사로 다 남아 있다. 아이가 그걸 접하게 됐을 때 느낄 상처를 어떻게 완화시켜줄 수 있을까, 그렇게 했을 때 내가 뭐라고 다독여줘야 하나 걱정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어 “딸이 아빠의 부재는 알지만 사건은 모른다. 당시 딸이 너무 어려서 ‘아빠는 우주여행을 떠났다’고 말했다. 아이가 3~4살이 되니 ‘아빠 대체 언제 오냐’고 하더라. 6살이 됐을 때는 아빠가 있는 친구들을 무척 부러워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송선미에 따르면 가해자는 무기징역, 가해자 지시를 이행한 가해자는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오은영은 “아이가 이 사건을 알게 됐을 때 송선미 씨가 무엇을 걱정할지 잘 안다. 아이가 세상에 대해 얼마나 불신을 가지게 되겠나. 그러나 이걸 잘 설명해줘야 한다. 인간은 다 선하지 않고 나쁜 사람도 있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이런 사람들이 아주 많지는 않고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며 “판결문을 다 보여주고 아이에게 설명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빠라는 사람에 대해 아이가 정확히 알고 있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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