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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4%포인트 앞서 1위”…홍준표 측 “호도말라”

입력 : 2021-10-09 07:08:02 수정 : 2021-10-09 0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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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비공개 속 1위 ‘물밑 신경전’ 치열
뉴스1·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예비경선 결과가 8일 발표된 가운데 후보들의 순위는 철통 보안에 부쳐졌다.

 

극소수 당내 인사만 컷오프 결과를 확인한 가운데 관련 서류는 즉각 파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내에선 '양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순위를 담은 출처 불명의 지라시(정보지)가 난무하는 가운데 양측은 서로 자신이 우위를 보였다고 주장하며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이 1·2위를 다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2위가 서로 다른 명단이 여러 가지 버전으로 돌았다.

 

11월 5일 최종후보 선출까지 4주간 진행되는 본경선에서 두 후보가 양보 없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윤석열 캠프의 상근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이날 JTBC에 출연, "전해 들어서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다"고 전제한 뒤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 앞섰다고 들었다"고 공개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70% 반영)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뒤졌지만, 당원 투표(30% 반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며 4%포인트 격차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는 게 윤 전 총장 측 주장이다.

 

이와 관련, 한 언론은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 순이라고 순위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기호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모두 소설"이라며 일축했다.

 

당 사무처는 공보 알림을 통해 "현재 유포되는 추측성 수치는 국민의힘 제2차 컷오프 경선 결과가 아니며,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는 공정경선 저해 행위"라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이 앞섰다는 보도 등에 대해 홍준표 후보 측은 강력 반발했다.

 

홍 후보 캠프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모 언론사가 미확인 득표율 수치에 기반을 둔 순위를 사실인 양 보도해 국민과 당원의 혼란을 초래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선관위에서 현 사태에 즉각 개입해 입장을 발표하고 해당 언론사의 공정선거 위반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 측은 당초 밀릴 것으로 예측했던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모두 이기면서 홍 의원이 1위를 가져왔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유승민 캠프도 정홍원 경선선거관리위원장을 향해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며 "만약 선관위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이는 특정 후보를 위해 일부 언론과 손을 잡고 경선 과정을 농락한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경북 영주 당협을 찾은 자리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로 2차 경선도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순위는 발표가 안 됐는데 압도적 승리를 확신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당원 동지 여러분이 압도적인 지지를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도 이날 당원 메시지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결과는 당원 여러분이 알고 국민 여러분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강전 진입에 실패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부정선거'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황 전 대표는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별 투표율이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 특정 후보의 종합득표율이 과잉계산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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