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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건전한 관계 위해 韓에 적절한 대응 요구"

입력 : 2021-10-08 19:00:00 수정 : 2021-10-08 21: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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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日 총리 취임 첫 국정연설
아베·스가 정권 승계 재차 확인
“韓, 중요한 이웃”… ‘극히’ 표현 빠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가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8일 취임 후 첫 소신표명 연설(국정연설)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한국은 중요한 인국(隣國·이웃나라)”이라며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도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따라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가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첫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에 대해 “극히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밝혔던 것과 비교하면 ‘극히’라는 표현이 빠졌다. 스가 전 총리가 올해 1월 소신표명 연설에서는 한국에 대해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말했던 점을 감안할 때 기본적으로 한·일 관계에 대해 스가 정권과 동일한 인식 위에서 강제동원 및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대책 마련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서도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과 지난 4일 총리 취임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조건 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결의”라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스가 전 총리의 무조건 북·일 정상회담 노선 승계를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일본과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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