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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기차 모터 밸리’ 구축 나선다

입력 : 2021-10-09 02:00:00 수정 : 2021-10-08 16: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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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사업비 3000억원 투입
전기차 모터 혁신센터 구축
전기차 모터 밸리 조성 사업(안). 대구시 제공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전기차 모터 밸리'가 들어선다. 이로써 대구가 명실상부한 '전기차 도시'로 발돋움할 전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2027년까지 6년간 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달성군 대구국가산단 일원에 '전기차 모터 혁신센터'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지원 역량을 일원화하고, 모터 산업 집적화 단지를 만들어 기업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기차 모터 혁신센터는 전기차 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다. 전기차 모터의 고성능화를 위한 소재 및 단위부품의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신뢰성 검증 및 인증지원체계를 마련해 기업들의 기술력을 강화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모터 제조 및 양산기술 고도화를 통한 생산기술거점 확보, 자원순환 기술지원 기반 구축을 통한 신시장 수요 창출 등으로 역내 모터 기업들의 신시장 선점도 목표다.

 

시는 400억~5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모터 밸리 조성을 통해 국내 전기차 모터 핵심 생산도시로 도약하고 2030년 고용창출 6100명, 매출액 1조 8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시는 국내 전기차 모터 핵심 생산도시로 도약하면 2030년 고용창출 6100명, 매출액 1조 8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차장에 세워진 전기차 모습. 연합뉴스

앞서 대구시는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의 자동차산업 전환기에서 역내 기업의 친환경차 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차 핵심부품인 모터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해 왔다. 기술개발 분야에서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개발사업'으로 2016년부터 184억원을 투입했다. 지원 분야에서는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소형 구동부품 신제품 개발 및 실증지원을 위한 실증센터를 구축 중이다.

 

또 '전력기반차 e-DS 핵심부품산업 육성사업'으로 지난달부터 지역의 연구기관, 대학과 협력해 전동화(e-Drive System)시스템 기술개발지원, 전문설계인력 양성 등을 진행 중이다. 이런  다양한 지원과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지역 전기차 모터 산업 곳곳에서 기업들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소재 분야에서 A사는 '희토류 영구자석 기술개발' 지원으로 하드디스크용 자석생산에서 국내 유일의 전기차전용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업체로 탈바꿈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P)HEV 모터용 영구자석을 납품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경쟁력 강화사업' 협력 모델로도 선정됐다. 부품 분야에서 B사는 '비출력 향상을 위한 구동 시스템 개발' 지원을 진행하는 등 전자제품 모터코어 생산에서 전기차 모터의 핵심부품 모터코어 생산업체로 전환해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등 국내 전기차 모터 코어의 생산량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탄소중립 선언으로 촉발된 친환경차 부품산업 수요가 급증되는 산업 전환의 중요한 시점에서, 전기차 모터 밸리 조성을 통해 대구시가 국내외 전기차 모터 시장을 선도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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