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김상욱 경희대 교수와 함께 ‘과학’을 배우는 유튜브 영상이 8일 공개된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후 5시 ‘이재명TV’에서 ‘이재명의 열린 클라스: 알쓸신잡 김상욱 교수와 함께하는 과학수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재명의 열린 클라스'는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들과 함께 이 후보가 수업을 진행하면서 관련 지식 등을 나누는 장이다. 후보 측은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평소 후보의 생각과 비전을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기획은 열린캠프 후보직속기획단에서 마련한 특별코너다.
이 후보 측은 “김 교수와 함께 ‘과학이란 무엇인가’, ‘과학적 사고란 어떻게 하는가’, 또 '이 시대의 리더라면 과학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우금치 전투에서 부적을 붙이고 나섰던 동학혁명군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과학이 인간사회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가치와 신념 역시 인간 행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칠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의 공포감을 이겨내기 위해 부적에 기댄 농민군의 행동을 ‘과학적이지는 않은데, 전혀 무의미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또 과거 대학에서 미생물학, 원자핵공학을 공부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에서 그간 갈고 닦아온 과학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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