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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DNA’ 갖춘 매컬러스, 휴스턴에 PO 첫 승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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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8 09:29:31 수정 : 2021-10-08 09: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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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투수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가 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ALDS 1차전에서 아웃 카운트를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 휴스턴=AP연합뉴스

휴스턴 투수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28)는 가을에 강한 선수다. 이제는 사인훔치기 스캔들로 흑역사가 된 휴스턴의 2017년 우승을 포함해 빅리그 데뷔 첫 세 시즌 동안 모두 포스트시즌에 나서 2점대 평균자책점의 좋은 투구를 펼쳤다. 휴스턴이 몰락했다 다시 재기해 포스트시즌에 나선 지난해는 다소 부진했지만, 여전히 가을야구 DNA는 남아있는 선수다.

 

이런 매컬러스가 무실점 역투로 소속팀에 올시즌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휴스턴은 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1차전에서 중부지구 우승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6-1로 완파했다.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선 매컬러스는 올 시즌 AL 팀타율 2위 화이트삭스 타선을 상대로 6.2이닝을 산발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 2012년 휴스턴에서 드래프트된 매컬러스는 올 시즌 자유계약을 앞두고 5년 850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맺고 잔류를 선택한 바 있다. 이후 정규시즌에 13승5패 평균 자책점 3.16으로 대활약했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하며 자신을 프로로 이끌어준 친정팀에 톡톡히 보답했다.

 

매컬러스가 마운드에서 역투하는 동안 휴스턴 타선이 화이트삭스 선발 랜스 린을 공략했다. 2회말 2사 1, 3루에서 터진 제이크 마이어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1-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지시해 신속한 추가점을 기대했다. 린의 폭투로 3루에 간 호세 알투베는 알렉스 브레그먼의 3루 땅볼 때 민첩하게 홈을 파 2-0을 만들었다. 곧바로 요르단 알바레스가 1타점 2루타를 쳐 휴스턴은 3-0으로 달아났다.

 

3회 희생번트로 추가점의 발판을 놓은 마이클 브랜틀리는 4회 2사 2, 3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격차를 5-0으로 벌렸다. 휴스턴은 5회 알바레스의 중월 솔로 아치로 승리를 굳혔다.

 

화이트삭스는 8회초 호세 아브레우의 적시타로 영패를 면했다.

 

두 팀의 2차전은 9일 오전 3시 같은 장소에서 프람베르 발데스(휴스턴)와 루커스 지올리토(화이트삭스)의 선발 대결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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