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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30세 이하 모더나 코로나 백신 접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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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8 08:22:54 수정 : 2021-10-08 08: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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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덴마크에 이어 세 번째…“희귀 심혈관 부작용 보고 때문”
보건당국 “모더나 백신 접종자, ‘심근염’ 발생위험 조금 더 높아”
“심근염, 며칠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예방 차원서 이 같은 조치”
“‘아동·청소년·청년층’에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만 접종할 것”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핀란드가 30세 이하(1991년~) 젊은 층에 대한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

 

이 같은 조치는 스웨덴과 덴마크에 이어 북유럽권에서는 세 번째다. 앞서 두 나라는 희귀 심혈관 부작용 보고에 따라 아동·청소년·청년들의 접종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의 미카 살미넨 국장은 7일(현지시간) “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 등 북유럽 4개국 연구 결과 30세 이하의 모더나 스파이크백스(모더나 백신 이름) 접종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심근염 발생 위험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심근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장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보통 며칠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예방 차원에서 취하는 조치라는 게 핀란드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살미넨 국장은 “예방 차원에서 핀란드는 아동·청소년과 청년층은 화이자 백신만 맞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웨덴과 덴마크 보건당국도 같은 연구 결과를 인용해 해당 연령대의 모더나 접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모더나 대변인은 전일 스웨덴과 덴마크의 발표 사실을 인지한 직후 “일반적으로 가벼운 (심근염) 발병 사례가 있고, 걸려도 제대로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면 금방 회복되곤 한다”면서 “심근염 발생 위험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에게서 훨씬 더 높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보도된 미국 미주리주 VA(재향군인) 세인트루이스 헬스케어 시스템 임상역학센터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회복된 환자들이 1년 내 심근염에 걸릴 확률은 비감염자보다 277~3940%(중환자실 경험자 3940%, 입원 치료 경험자 1264%, 경증 회복자 27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초부터 논란이 돼온 백신 부작용 우려와 관련, 미국과 유럽연합(EU) 규제당국 및 세계 보건기구(WHO)는 모두 코로나19 예방에 있어 모더나와 화이자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의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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