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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률 95%… 국민대 학생들, 김건희 논문 재조사 촉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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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8 01:28:16 수정 : 2021-10-08 01: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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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 논문 부정 의혹과 관련해 국민대 재학생들이 대학본부의 조사를 촉구하는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대 학생총투표관리위원회는 7일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의혹 조사를 위한 총학생회 공동대응에 대한 찬반 투표 개표 결과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재적 인원 50.47%인 5942명이 참여했고, 이 중 94.4%(5609명)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 총투표는 학생들이 총학생회 차원에서 김씨 논문 의혹에 대해 추가 공동대응에 나설지를 결정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지난 3일부터 진행된 투표는 당초 투표 마감일인 5일까지 투표율이 재적 인원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틀 더 연장돼 이날 최종 마감됐다.

 

김씨가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는 200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7700만원의 예산을 받고 관상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뒤 자신의 박사 논문에 인용 없이 옮겨 논란이 됐다. 

 

지난 7월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국민대는 예비조사에 착수했고,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지난달 10일 ‘검증시효 5년’이 만료돼 본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총학생회는 같은 달 17일 입장문을 내고 “연구윤리위 규정은 시대 상황과 시행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김씨 논문에 대한 심도 있는 재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국민대는 8일까지 교육부에 김씨 논문에 대한 입장과 조사 계획 등을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국민대 입장을 들은 뒤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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