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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파운더스컵서 세계랭킹 1위 탈환·2연패·통산 10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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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7 10:17:59 수정 : 2021-10-07 10: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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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고진영(27·솔레어)에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은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고진영은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2018년 호주여자오픈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이 3승을 기록한 대회가 바로 파운더스컵으로 미국 본토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고진영은 이 대회를 시작으로 KIA 클래식 준우승,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등 3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 두차례와 준우승 한차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진영은 그해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시즌 4승을 쓸어 담고 준우승도 3차례나 기록하면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올해의 선수,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파운더스컵이 기폭제가 된 셈이다. 고진영은 지난해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개 대회만 출전했지만 3차례 5위안에 들었고 특히 메이저 US 여자오픈 준우승에 이어 우승 상금 110만달러가 걸린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상금 166만7925달러를 벌어 2년 연속 상금왕이 됐다.

고진영. AFP연합뉴스
고진영. AFP연합뉴스

고진영이 이런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파운더스컵에서 대회 2연패와 세계랭킹 1위 탈환,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해 넬리 코르다(23·미국)와 격돌한다. 지난 8월 메이저 AIG여자오픈 이후 휴식을 취한 코르다가 7주 만에 정규투어 필드에 나서면서 오랜만에 세계랭킹 1·2위간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올해 LPGA 투어를 주름잡고 있는 코르다는 메이저 KPMG위민스 등 3승을 쌓아 다승,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CME글로브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2019년 우승자 고진영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파운더스컵이 열리지 않아 디팬딩 챔프 자격으로 출전한다. 2019년 대회에서 고진영은 코르다를 1점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진영은 112주 동안 지켰던 세계랭킹 1위를 지난 6월 말 시즌 3승을 신고한 코르다에 내줬지만 후반기 들어 예전의 날카로운 샷을 다시 찾았다. 지난 7월 초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 통산 8승을 쌓으며 197일 만에 우승 갈증을 풀었고 지난달 20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2승을 쌓았다. 또 지난주 숍라이트클래식에서는 아쉽게 1타차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5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4차례 ‘톱 10’ 진입하는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코르다와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더구나 코르다와 세계랭킹 간격이 1.44점 차로 좁혀진 상황이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 탈환도 가시권에 둘수 있다.

넬리 코르다. AP연합뉴스
넬리 코르다. AFP연합뉴스

고진영은 6일 인터뷰에서 “파운더스컵은 2019년 미국에서 처음 우승한 대회였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고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코스가 조금 더 길어서 세팅이나 형태가 메이저대회인 것 같은 느낌이 났다. 더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고 좀더 공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진영은 숍라이트클래식 준우승 뒤 뉴욕에서 쇼핑하며 머리를 식혔다. 고진영은 “뉴욕에는 처음 갔는데 굉장히 예뻤다. 살짝 비가 왔지만 괜찮은 날씨였다. 길에 사람들이 많았고, 팬시숍에서 많이 구경했다”며 “좋은 가게들이 많았는데 물건이 다 팔리고 없는 것들이 많아서 물건을 사지는 못했다. 아이쇼핑과 윈도쇼핑만 했다”며 밝게 웃었다. 고진영은 파운더스컵이 끝나면 귀국해 휴식을 하면서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준비할 예정이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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