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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秋, 동료의원 정책에 침 뱉어” VS 추미애 측 “오해 거두시길 바란다”

입력 : 2021-10-07 10:31:35 수정 : 2021-10-07 1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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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용산공원 공공주택 건립법’이 불편하셨나” / 추미애 측 “강병원 지칭 아냐, 오해 거둬 달라”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서울 용산공원 미군기지 반환부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같은 당 강병원 의원 사이에 설전이 오갔다.

 

강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추미애 후보님께서 별안간 저를 비난하셨다”며 “지난 8월 대표발의한 ‘용산공원 공공주택 건립법’이 유독 불편하셨나 보다”라고 적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G7 서울 미래비전’을 발표하면서, “부동산을 수백 채씩 가진 사람이 활개를 치고, 수천억·수조원대의 개발이익을 독점해도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하려는 정책 노력 없이 말로만 중산층·서민·자영업자 걱정하는 척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개발이익 환수에 대한 구체적 대안도 없이 대체 부지가 없다는 이유로 시민의 공공용지인 용산공원을 함부로 허물고, 누구의 입으로 개발이익이 들어갈지도 모르는 아파트를 짓겠다는 발상으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건지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 “도대체 어쩌다 우리 정치가, 우리 민주당 수준이 여기까지 내몰렸는지 송구하고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추 전 장관의 발언을 놓고 “단언컨대 사실인 주장이 하나도 없었다”며 “솔직히 말하면 당혹스러웠다”고 반응했다.

 

그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용산공원 미군기지 반환부지에 건립할 공공주택에는 개발이익이 없다”며 “개발이익이 있다면 그 이익은 오로지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의 몫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용산공원 전체를 허무는 것도 아니다”라며 “민주당 수준 운운하는 발언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어이없어했다. 추 전 장관의 ‘지대개혁’ 열망에 공감하며 주택 임대사업자 세제 특혜 폐지 등을 위해 싸웠더니, 돌아온 건 동료 의원의 정책에 침 뱉는 태도였다는 지적이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강 의원의 비판이 제기되자, 추미애 캠프는 입장문에서 “강병원 의원이 그런 법안을 발의한 사실을 오늘 알았고, 발표 문안은 강병원 의원이나 그 법안을 특정해서 지칭한 것이 아니다”라며 “오해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발표문에 나온 ‘개발이익’ 언급만 봐도 ‘공공주택’을 짓겠다는 강 의원을 겨냥한 게 아님을 알 수 있으므로, 특정 인물을 비판한 게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면서 공공과 민간주택을 떠나 진지한 고민 없이 용산공원을 훼손·축소해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의견에 반대하는 거라고 강조했다.

 

캠프는 “강 의원이 이견이 있다면 용산공원 부지에 왜 아파트를 지어야 하는지 주장하는 바를 말씀하면 될 일”이라며 “오해를 거두고 해당 글에 적절한 조치를 내려주시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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