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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예상수익 459억에 불과… 이재명이 12배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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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5 20:04:18 수정 : 2021-10-06 0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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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 공개
자산관리업체 화천대유의 특혜의혹이 불거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에서 지난달 30일 아파트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성남=하상윤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5일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당초 대장동 개발 이익은 459억원에 불과했는데 같은 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2배에 달하는 금액을 공익 차원에서 환수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동 개발 이익을 459억원으로 추산했다고 했다. 김 의원이 근거로 제시한 자료는 LH가 2010년 6월 작성한 ‘사업조정을 위한 부서의견제출’ 문건이다. 해당 문건은 “성남대장 지구는 순현재가치 459억 규모로 추정하고, 중장기 사업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이 문건대로라면 이 지사는 당초 LH가 예상한 대장사업 수익 459억원의 12배 규모인 5503억원을 환수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성남시의 준공영방식의 대장개발 협상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했다.

 

LH가 2010년 6월 대장동 개발 이익을 459억원으로 추산한 내용으로 작성한 문건.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실 제공

김 의원은 “현장 실무부서의 사업 필요성 요구에도 불구하고 LH가 이 사업을 포기하고 민간에 넘기려고 한 배경에는 현대건설 회장 출신 이명박 대통령, 현대건설 사장 출신 LH 이지송 사장, 현대건설 상무보 출신 국회의원 신영수 삼각편대에 의한 작품일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재명 지사 측은 과거 국민의힘이 100% 민간 주도로 추진하려던 대장동 개발에 제동을 걸고 공영개발 방식을 접목해 5503억원을 사회기반시설 형태로 환수했다는 입장이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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