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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원 급증에 “민주당, 우리 경선에 마수” vs 홍준표 측 “명백한 당원 모독”

입력 : 2021-10-04 17:51:26 수정 : 2021-10-04 17: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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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4일 최근 국민의힘 당원수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위장당원이 포함됐다”며 “민주당이 경선에 마수를 뻗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의원 측 여명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의 1일 1망언이 오늘도 터져 나왔다”며 “명백한 당원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 당 안에 경선 과정에서 내부 총질도 있고 민주당 개입도 있지만, 당원 여러분께서 합심하고 힘을 모아 국민에게 진짜 주인에게 나라를 되돌려 주자”고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신 차리고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며 “정권교체만 한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정권교체가) 시작이다. 그것도 못하면 우린 미래가 없고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위장당원은 경선에서 (국민의힘 후보 선출에) 투표권을 행사하지만, 본선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을, 그런 민주당 지지자를 말하는 것"이라며 "그런 분들이 당원 가입을 했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4개월 사이에 당원이 26만명이 늘었는데, 윤 전 총장은 이중 ‘역선택’을 위해 민주당 지지자가 많이 가입한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홍 의원 측 여 대변인은 “윤 후보가 입당하기 훨씬 전부터 함께 울고 웃으며 이 당을 지켜온 당원들을 ‘갈라치기’ 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 차원의 엄중한 경고를 요구한다”며 “전 당원을 대표해 당 지도부가 윤 후보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 당선 이후 2030 당원 등 신규당원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이분들이 위장당원이라는 말인가”라고 되물으며 “증거가 있으면 당장 내놓고, 증거가 없으면 당원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번에 선거인단 관련해서 각 후보들이 함의를 파악하고 선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시험범위를 공개하는 의미에서 지난주에 지역별, 세대별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했는데, 윤석열 후보 측에서 그 자료를 해석하면서 오류가 있는 것 같다”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어 “TV토론이 있는 날 토론 직후에 가입하는 당원이 급증하는 현상을 봤을 때 우리 후보들이 토론을 흥행으로 이끌고 있어서 당원가입이 늘고 있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조직적 가입이 어려운 온라인 당원가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봐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며 “시험범위에 맞게 각자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고 일축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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