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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vs 박인비…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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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3 10:43:26 수정 : 2021-10-03 10: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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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AFP연합뉴스

고진영(27·솔레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초반 샷이 무너지면서 자신감을 잃고 심리적인 불안까지 겹치는 ‘골프 사춘기’를 심하게 앓았다. 결국 112주 동안 지켰던 세계랭킹 1위를 지난 6월말 시즌 3승을 신고한 넬리 코르다(23·미국)에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고진영은 후반기 들어 예전의 날카로운 샷을 다시 되찾았다. 지난 7월초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 통산 8승을 쌓으며 197일만에 우승 갈증을 풀었고 지난달 20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2승을 쌓았다.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건 고진영이 이번에는 시즌 3승 기회를 잡았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3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와 공동선두로 나섰다. 세계랭킹 3위 박인비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2위 패티 타와타나낏(22·태국)과는 2타 차이로 고진영과 박인비는 최종3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매서운 샷을 보여주고 있는 고진영이 우승하면 코르다와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서게 된다. 또 고진영은 레이스 투 CME 글로브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에 올라있고 평균타수 4위를 기록중이라 주요 개인 타이틀 경쟁도 본격 뛰어들게 된다. 이번 시즌 그린적중률 76.74%로 5위에 오른 고진영은 이날 그린적중률 83%의 고감도 아이언샷을 뽐냈고 평균드라이버 비거리도 275야드를 기록하면서 공동 3위에서 선두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특히 전반에 3∼5번 홀, 7∼8번 홀 연속 버디로 거침없이 타수를 줄였고 후반에도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박인비. EPA연합뉴스

박인비는 3월 KIA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 통산 21승에 도전한다. 2020 도쿄올림픽 이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인비는 10번홀에서 시작해 전반에 버디 3개를 잡고,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해 순항하다가 8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선두이던 유소연(31·메디힐)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6위(7언더파 135타)로 내려갔다. 김세영(28·메디힐)이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6위, 박성현(28·솔레어)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1위다. 지난달 1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김효주(26·롯데)는 공동 32위(3언더파139타)에 머물렀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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