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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차 슈퍼위크 투표… 명·낙 대전의 끝에선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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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29 18:20:00 수정 : 2021-09-29 21: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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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적폐세력과 최후 승부” 강조
낙 “결선 발판 마련해 달라” 호소
TV토론 앞서 인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왼쪽)와 이낙연 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TV토론회 시작 전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내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를 사실상 판가름할 민주당 대선 경선 2차 선거인단 투표가 29일 시작됐다. 남은 경선 일정 중 최대 규모(49만6339명)인 만큼 경선 1∼2위 자리를 차지한 이재명, 이낙연 후보는 표심 호소에 나섰다. 특히 결선투표를 노리는 이낙연 후보로선 이번 2차 슈퍼위크가 이재명 후보의 ‘과반 굳히기’를 막을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5일간 온라인과 ARS를 통해 2차 국민·일반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결과는 10월3일 인천 지역 순회경선 결과와 함께 발표된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은 기득권 적폐세력과 마지막 승부”라며 2차 선거인단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척하는 가짜 보수, 대한민국을 촛불혁명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국정농단 세력이 완전히 사라지느냐 부활하느냐 하는 역사적 대회전 앞에 놓여 있다”며 “이재명이라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는 “결선투표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낙연 후보는 페이스북에 “김대중 대통령은 ‘기적은 기적처럼 찾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2차 선거인단이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낙연 캠프 소속 의원단 21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승리는 이제 힘들지 않냐는 말을 듣는 게 사실이고 객관적으론 불리한 상황”이라면서도 “청렴하고 유능한 이낙연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과반을 막고 결선을 치르려면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등 나머지 후보의 누적 득표 합계가 이재명 후보보다 많아야 한다. 현재까지 이재명 후보는 34만1858표, 나머지 후보의 합은 29만8661표(이낙연 22만2353표, 추미애 6만8362표, 박용진 7946표)로 4만3197표 차이다. 결국 2차 슈퍼위크까지 이재명 후보와 나머지 후보의 격차가 지금보다 적어도 4만표 이상 줄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차 슈퍼위크 이후 남은 경기(9일)·서울(10일) 등 수도권 지역 순회경선의 경우 이재명 후보 강세지역이므로, 2차 슈퍼위크에서 최대한 표차를 줄이지 못하면 사실상 결선투표는 없다는 관측이다.

 

4만표는 이번 주 제주(1만3346명), PK(6만2100명), 인천(2만2818명) 순회경선과 2차 선거인단까지 총 58만4603명 중 약 7%에 해당한다. 투표율 70%를 가정했을 땐 총 유효투표 수의 약 10% 정도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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