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착수

7개 주요 교량과 7개 해수욕장 연계하는 관광 콘텐츠 개발

부산지역 7개 해안 교량을 뜻하는 ‘부산 세븐 브릿지’. 부산시 제공

부산지역 7개 주요 교량과 7개 해수욕장을 연계하는 관광 콘텐츠가 본격 개발된다.

부산시는 오는 30일 ‘세븐 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브랜드 디자인과 홍보·판촉, 스토리텔링 등 분야별 전문가 인력자원을 활용한다.

세븐 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는 광안대교·부산항대교·영도대교·남항대교·을숙도대교·신호대교·가덕대교 등 해안 교량 7개와 임랑해수욕장·일광해수욕장·송정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광안리해수욕장·송도해수욕장·다대포해수욕장 등 7개 해수욕장을 연계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7’을 매개로 하나로 묶어진 콘텐츠를 통해 파리 에펠탑과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브릿지와 같이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전 세계인의 소망목록이 될 수 있도록 부산의 대표 상징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관광 콘텐츠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나갈 때 지속 가능한 생명력을 얻을 것”이라며 “사업 초기부터 시민·관광객과의 공감대를 통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역량을 알리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호감도를 높이는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착수 보고회는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전 단계로, 부산이 가지고 있는 해안 교량 7개와 해수욕장 7개의 공통분모인 숫자 ‘7’이 상징하는 행운을 활용한 부산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콘텐츠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