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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황교안 ‘부정선거’ 주장으로 초 친다. 선관위가 조치해야”

입력 : 2021-09-24 16:57:38 수정 : 2021-09-30 23: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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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반복적인 반사회적 주장으로 경선을 파행으로 몰고 가”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공정 관리에 역점 두겠다”
국민의힘 하태경 대선 경선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황교안 대선 경선 후보가 토론에서 초를 친다며 적절한 조치를 촉구한 하태경 의원 글에 24일 “공정 관리에 역점을 두겠다”는 말로 입장을 대신했다.

 

신인규 국민의힘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0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하 의원의 요구 관련) 얘기가 나오기는 했다”며 “아직 어떤 조치를 결정할 단계는 아니고, 그 부분을 선관위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하 의원은 지난 23일 대선 경선 후보 2차 방송토론을 마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박진감 넘치는 토론으로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야 하는데, 초를 치는 한 분이 있다”며 대놓고 황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황교안 후보는 시종일관 ‘4·15 총선이 총체적 부정선거’라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공약도 부정선거, 질문도 부정선거, 답변도 부정선거 온통 부정선거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울러 “급기야 2차 토론에서는 ‘중앙선관위를 믿을 수 없다’면서, 이번 경선의 선거사무위탁관리까지 시비를 걸고 나섰다”며 “덕분에 국민의힘 경선이 4·15 부정선거 덫에 걸렸다는 조롱성 기사와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선관위는 반복적인 반사회적 주장으로 경선을 파행으로 몰고 가는 황교안 후보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하길 바란다”고 빠른 대처를 촉구했다.

 

황 후보가 계속해서 4·15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당 선관위가 이를 방치한다면, 국민의힘 경선은 희화화될 거라는 게 하 의원의 우려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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