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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부스터샷, 델타 변이의 전파력 크게 떨어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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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22 18:13:23 수정 : 2021-09-22 19: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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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테크니온-마카비 연구혁신센터 공동연구 보고서 발표
“백신 2회차 접종 6개월 후면 ‘바이럴 로드’ 줄이는 효과 소멸”
“이 때 부스터샷 접종하면 ‘바이럴 로드 예방효과’ 다시 커져”
“백신의 ‘바이럴 로드 감소 효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유효”
이스라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감염자의 전파력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2회차까지 맞은 뒤 6개월이 지나면 부스터 샷을 맞으면 체액 내에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바이럴 로드'(Viral loads)를 줄이는 효과가 소멸되지만, 부스터 샷을 맞으면 ‘바이럴 로드’의 예방 효과가 다시 커진다는 것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공연구대학인 테크니온과 마카비 연구혁신센터는 의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연구팀은 2회차 접종 6개월이 지나면 바이럴 로드를 줄이는 효과가 소멸하지만, 부스터 샷을 접종하면 바이럴 로드 예방 효과가 (4의 인수에 해당하는 배수로) 다시 커진다고 설명했다.

 

바이럴 로드는 체액 내에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혈장 1㎖당 검출되는 바이러스 개체 수를 측정하는데, 이 지표는 바이러스 전파력과 비례관계를 나타낸다.

 

코로나19 백신이 접종자의 바이럴 로드를 낮춰준다는 것은 이미 선행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델타 변이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가 델타 변이 감염자 1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스와프 검사 결과를 분석해 나온 것이다.

 

연구진은 분석대상 델타 변이 감염자를 ▲백신 미접종자 ▲2회차 접종 후 6개월 이내 코로나19 돌파 감염자 ▲부스터 샷 접종 후 돌파 감염자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분석 결과 2회차 접종 후 2개월이 지나지 않은 환자들의 바이럴 로드는 미접종자보다 낮았으며, 증상이나 감염 전파력도 낮았다.

 

2개월이 지난 이후 면역력이 감소하고 바이럴 로드는 증가했다. 면역력이 줄고 바이럴 로드가 증가하는 현상은 2회차 접종 후 6개월쯤 최고조에 달했다.

 

연구를 주도한 텔아비브대 박사 과정의 마탄 레빈-티에펜브룬은 “하지만 부스터 샷이 바이럴 로드를 이전보다 크게 줄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 참여자인 테크니온의 로이 키쇼니 박사는 “백신의 (바이럴 로드 감소) 효과가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유효하다는 것을 봤다”며 “그 효과는 1∼2회차 접종 후 영국발 변이에 대해 나타났던 것과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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