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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길 아무리 설레도 이런 사람은 운전대 잡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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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8 14:03:00 수정 : 2021-09-18 17: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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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3일 정도밖에 안지난 사람 운전 피해야
기침·발열·근육통·두통·피로감 등 백신 접종 후유증 나타날 가능성
증상 없더라도 장시간 운전시 피로누적으로 몸에 이상 나타날수도
백신 접종 직후 무리한 운전, ‘심뇌혈관 질환’ 불러올 가능성도 커
추석 귀성길.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도 오랜만에 고향에 방문하는 귀성객의 발길을 막을 수는 없었다. 추석 명절 연휴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며 고향을 향해 가면서 도로는 벌써부터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오랜만에 고향에 가는 마음이 설레더라도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다. 

 

이들은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운전을 맡기는 것이 좋다. 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등 동승자의 안전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지 2~3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사람은 기침이나 발열, 근육통, 두통, 피로감 등 백신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피로가 몰려오면서 갑자기 두통이 오거나 백신을 맞은 팔에 극심한 통증이 오는 등 백신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체로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응급처치나 병원에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 후 2~3일간은 백신으로 인한 전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 시기에 과로로 몸을 혹사하게 되면 심혈관계 또는 뇌혈관계 질환 악화와 같은 건강상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 직후라면 추석 연휴 동안 밤샘, 장거리 운전 등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백신 접종 후 2주일이 넘지 않는 시점이라면 예방 효과가 아직은 없는 시기인 것 역시 운전 시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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