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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 앓는 환자, 일반인보다 뼈 부러질 위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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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7 19:59:26 수정 : 2021-09-17 19: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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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당뇨병과 골절의 상관관계 분석
“당뇨병 환자, 일반인보다 척추·대퇴골 등 각종 골절 위험 높아”
“고혈당에 오래 노출돼 뼈 ‘콜라겐’에 악영향…골절에 취약해져”
하정훈 교수 “당뇨병 환자, 골절상 입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야”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골절상을 입을 위험이 높다. 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일반인보다 골절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높은 혈당에 오래 노출되면서 뼈를 구성하는 콜라겐에도 악영향을 미쳐 골절에 취약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골절상을 입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2009~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건강검진을 받은 41세 이상 성인 654만8784명의 당뇨병과 골절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소아 당뇨병으로 불리는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비당뇨병군’으로 나눈 후 척추와 대퇴골 등 모든 종류의 골절 위험을 8년간 추적 관찰했다. 

 

또한 제1형 당뇨병 환자군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 비해 골절 위험도가 높게 관찰됐는데, 특히 척추 골절 위험이 33% 높았고, 대퇴골 골절 위험은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은 비당뇨병군보다 대퇴골 골절 발생 위험이 74%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만 등으로 인해 오히려 골밀도가 높게 측정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서의 골절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뇨병 환자는 높은 혈당에 오래 노출되면서 뼈를 구성하는 콜라겐에도 악영향을 미쳐 골절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앞선 연구에서도 당뇨병 환자에서의 높은 골절 위험도는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인구 집단을 대규모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이며, 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당뇨병 환자는 골절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골다공증학회지’(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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