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그리(본명 김동현)가 빚을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
그리는 지난 15일 방송된 Mnet ‘TMI News’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개그맨 장도연은 "가장 돈을 많이 벌었을 때는 언제냐"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저는 어렸을 때 많이 벌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번 돈은 부채 갚는 데 보탰기 때문에, 돈을 모은 지는 6~7개월밖에 안 됐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래도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얼마 전에 아버지 없이 치킨 광고 찍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걸로 제 앞으로 돼 있던 부채들은 싹 다 일시불로 갚고, 그 이후로 (돈을) 더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장하다 장해"라고 칭찬했다.
방송인 전현무는 "구라 형은 아들 진짜 잘 키웠다"고 추켜세웠다.
그리는 개그맨 김구라(본명 김현동)의 아들이다.
한편 그리는 ‘플렉스’를 하고 싶은 것도 언급했다.
그는 "아빠에게 비싼 선물 시계를 사드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아빠 시계 사드리고 돈이 남으면 뭘 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게임에 ‘현질’ 한 번 크게 해보고 싶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원톱 찍고 싶다. 몇천? 억?"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게임에다가 억을 쓴다고? 아들 잘 키웠다고 했는데. 아이템에다가 억을 쓴다니"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그리는 "다 쓰고도 남으면"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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