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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대로 하라”던 직장 퇴사 한 29세 도배사 “많이 벌면 월 1000만원”(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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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6 15:25:51 수정 : 2021-09-16 15: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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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누구나 한번쯤 퇴사를 꿈꾸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 안주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그 가운데 29세 배윤슬은 도배사로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나만의 세계’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올 10월이면 벌써 2년차 경력자가 된다는 29세 도배사 배윤슬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재석은 “도배사 일이 첫 직장이냐?”고 물었고 배윤슬은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전공을 살려서 노인복지관에서 2년 동안 근무를 했다”라고 답했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다녔던 회사의 경우는 분위기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도전하려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며 “‘하던 대로 해. 그게 제일 좋으니까 다 그렇게 하는 거다’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어차피 하던 대로 할 거면 굳이 내가 아니어도 누구든지 이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란 회의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퇴사를 한 후 유사한 직종을 보던 배윤슬은 “처우와 보수가 좋은 직장을 찾아보고 이력서까지 쓰다가 ‘처우가 안 좋아서 그만둔 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우만 보고 비슷한 직종으로 이직을 하면, 결국에는 내가 부딪혔던 문제를 다시 마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내가 속한 조직 내에서 중요하고 가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현재 도배사로 일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배윤슬은 자신처럼 이직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직을 고민하는 큰 이유 중 하는 주변의 시선이나 평가 때문이 아닐까 싶다”며 “그런 부정적인 시선과 평가는 한 순간이고, 찰나이다. 직장생활은 오래 해야 하는데, 그 찰나의 평가나 잠깐의 말들 때문에 평생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해서는 안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나타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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