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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거짓말한 시모, 왜 우릴 불렀나 원망”…임신 9주에 코로나 걸린 산모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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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6 15:09:42 수정 : 2021-09-16 17: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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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진행된 역학 조사에서 자신의 동선을 거짓말 한 시어머니에게 며느리가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 확진’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의 임신 사실을 밝히며 “시어머니를 통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시어머니가 역학 조사에서 거짓말을 했고 기독교인데도 무교라고 했다”며 “어디서 걸렸는지 현재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어머니께서 거짓말한 게 고의는 아니겠지만 아기가 잘못될까봐, 혹은 장애가 생길까 하루하루가 두렵다”며 “지금 이런 상황이 된 게 너무 원망스러운데, 남편은 원망하는 저를 나쁜 사람이라 말하고 어머니편만 든다”고 답답한 마음을 나타냇다.

 

이어 “고의가 아닌 걸 저도 알지만 충분히 조심하고 방역지침을 잘 지켰다면, 의심증세가 있었다면 우리를 안 불렀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진정이 안 되고 우울하다”고 토로했다.

 

시어머니를 만난 A씨는 이틀 동안 고열과 전신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A씨는 “임신 초기인데 고열이 너무 지속돼 보건소에서 위험하다고 판단해 병원에 입원했다”는 상황을 전했다.

 

이에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신한 사실을 알면 시어머니도 더 조심했어야 하는 게 맞다”, “증상이 있으면 오라고 하지 말았어야 한다” 등 시어머니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정말 많이 걱정되겠다”, “최대한 치료를 잘 받는게 우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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