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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틀 연속 50명대 확진자 발생...추석 앞두고 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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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6 14:48:45 수정 : 2021-09-16 14: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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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6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건물 외벽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향·친지 방문 자제 독려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스1

이달 들어 안정세를 유지하던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틀 연속 5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재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부산시는 16일 수영구 마사지업소와 부산진구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5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수영구 마사지업소 종업원 1명이 코로나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접촉한 종업원과 이용객 등 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이날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이들이 자주 이용한 인근 식당 종사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마사지업소 관련 확진자는 11명에 달한다.

 

해당 마사지업소는 132㎡(40평) 규모에 11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곳으로, 마스크 착용과 환기 등의 방역수칙은 대부분 잘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가 비추지 못하는 공간에 대해서는 종사자의 진술에 의존해야 하므로 감염원 발생원인 파악에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또 지난 14일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인 부산진구 학원생 1명이 감염된 이후 해당 학원 강사와 학생 7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학원생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인 1명과 가족 3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며, 이 중 5명이 초등학생이다.

 

역학조사 결과, 동시간대 2개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5명이 수업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돼 해당 학교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 가족 단위로 지인들과 여행을 다녀온 기장군 가족과 북구 유치원에서 각각 격리 중이던 3명과 2명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특히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그림 전시회 관람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함께 모여 영상예배를 드리고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추석을 맞아 목욕탕과 이·미용업소,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날 오후 7시 기준 부산지역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는 144만1677명으로, 부산 전체인구의 43%에 이른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 관련 이상 반응 신고는 총 2만585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63건, 중증 의심사례는 48건, 사망자는 52명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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